신생아를 처음 돌보는 부모는 많은 혼란과 걱정을 경험하게 된다.
작고 연약한 아기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긴장되는 것이 당연하다.
이 글은 생후 0~28일 사이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돌봄의 기초 정보를 정리한 가이드다.
초보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돌봄의 기본 항목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1. 신생아 시기의 이해
신생아는 출생 직후부터 생후 28일까지의 영아를 말한다.
이 시기의 아기는 하루 평균 16-1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며, 수유 간격은 2-3시간마다 필요하다.
신생아의 울음은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아기가 울 때는 배고픔, 배변, 졸림, 불편함, 신체 접촉 요구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울음을 잘 관찰하고 적절히 반응해야 한다.
2. 신생아 돌보기의 기본 항목
① 기저귀 갈이
- 교체 주기: 대변 후 즉시, 소변은 2~3시간 간격 또는 젖었을 때 교체한다.
- 갈이 순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 기저귀 벗기기 → 부채질 → 기저귀 입히기
- 주의사항: 특히 여아의 경우 요도 감염 예방을 위해 앞에서 뒤로 닦아야 하며, 남아는 기저귀를 여는 순간 소변이 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발진 예방: 하루 1~2회 기저귀를 벗겨 통풍을 시켜주고, 필요 시 아기 전용 크림을 사용한다.(보통 비판텐 사용) 나는 개인적으로 기저귀를 갈때마다 부채질을 좀 해주었다.
② 목욕시키기
- 목욕 시작 시기: 탯줄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고(보통 생후 5~14일), 상처가 아문 후부터 전신 목욕이 가능하다.
- 빈도: 매일 혹은 2~3일에 한 번 실시해도 되며,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많으므로 매일 목욕해도 무방하다.
- 온도: 욕조 물 온도는 37-38도, 실내 온도는 24-26도가 적절하다.
- 준비물: 아기 욕조, 부드러운 거즈, 순한 아기 비누, 수건, 보습제 등
- 보습: 목욕 후 5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피부 건조 예방에 효과적이다.
③ 수유 (모유 또는 분유)
- 빈도: 하루 8-12회, 생후 초기에는 수유 간격이 2-3시간으로 매우 짧다.
- 모유수유: 유방 교차 수유(양쪽 번갈아 수유), 아기가 자발적으로 멈출 때까지 수유하는 것이 권장된다.
- 분유수유: 제품 설명서에 따라 희석하며, 먹이고 남은 분유는 1시간 이내에 폐기해야 한다.
- 트림: 수유 후 아기를 직각으로 세운 자세로 안고 5~10분간 등을 부드럽게 두드려 트림을 유도한다. 트림이 나오지 않더라도 일정 시간 세워 안아주는 것이 좋다.
④ 수면 관리
- 수면 시간: 신생아는 하루 총 16~18시간 자지만, 깊은 잠과 얕은 잠이 반복되며 자주 깬다.
- 밤낮 구분 방법: 낮에는 밝고 활동적인 환경, 밤에는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을 제공하여 생체 리듬 형성을 돕는다.
- 수면 자세: 아기는 등으로 눕혀 재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엎드려서 배로 재우는 자세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SIDS)의 위험을 높이므로 금지한다.
- 침구: 딱딱하고 평평한 매트리스 위에 두껍지 않은 이불 사용, 베개는 필요 없다.
⑤ 교감과 애착 형성
- 안아주기: 아기의 울음에 반응하고 자주 안아주는 것이 애착 형성에 중요하다.
- 시각 접촉: 아기와 눈을 맞추고 자주 말을 걸어주는 것이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 마사지: 복부 마사지, 다리 주물러주기 등은 배앓이 완화 및 아기와의 유대 강화에 도움을 준다.
3. 자주 묻는 질문 (Q&A)
Q. 신생아가 너무 많이 자는 것 같은데 괜찮은가?
A. 생후 첫 주에는 하루 16시간 이상 자는 것이 정상이며, 수유 시 깨우기 어렵거나 5시간 이상 연속으로 자는 경우 소아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5시간 넘게 수유를 못하면 아기가 탈수가 올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Q. 트림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가?
A. 모든 아기가 반드시 트림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단, 분유 수유 아기나 빠르게 먹는 경우는 공기를 많이 삼키므로 트림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Q. 배꼽에서 진물이 나온다. 병원에 가야 할까?
A. 투명하거나 약간 노란 진물이 소량 나오는 것은 정상일 수 있으나, 냄새가 나거나 피가 섞여 있거나 붓는다면 탯줄 감염 가능성이 있어 진료가 필요하다.
Q. 신생아가 열이날때?
A. 28일 미만 신생아는 38도 이상 열나면 무조건 바로 병원가기→신생아 치료가 가능한 병원인지 전화로 미리 확인하면서 아기의 상태도 미리 알려주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4. 마무리
신생아 돌보기는 누구에게나 처음이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하루하루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보 부모는 서툴 수 있다. 하지만 그 서툼조차 아이에게는 사랑이다.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의 기본적인 욕구에 귀 기울이며 반응한다면, 이미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되고 있는 것이다.
아기 돌보기에 정석은 없다. 아이를 둘 키우면서 느낀것은 이미 아기는 본인의 성장 욕구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장해 간다는 것이다.
억지로 이때는 이래야해 하는 것은 없다.
하지만 신생아 시기에 수유 텀은 꼭 5시간은 넘기지 말것, 그리고 아기가 울면 기저귀 먼저 체크 하고, 그다음 배고픈지 맘마시간을 체크할것, 트림을 하지않으면 15분 이상 안아줄것, 외출을 자제할것 이정도만 지켜도 아기는 잘 큰다.
그리고 엄마는 이때 잠은 제일 부족하겠지만 아기의 신생아 시절은 너무 빨리 지나가기에 둘의 시간을 충분히 보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