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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언어 발달 체크리스트 & 느릴 때 대처법

by 투유니 2025. 7. 11.

“우리 아이 말이 늦는 걸까요?”

 

아기가 자라면서 말문이 트이길 기다리는 부모는 누구나
**‘언어 발달이 느린 건 아닐까?’**라는 걱정을 한 번쯤 해보게 된다.
하지만 언어는 아이마다 속도가 다르며,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천천히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연령별 언어 발달 체크리스트

✅ 생후 6개월 전후

  • 옹알이를 시작한다. ("아아", "우우")
  • 엄마 아빠 목소리에 반응한다.
  • 소리에 고개를 돌리거나 미소 짓는다.

✅ 생후 12개월 (돌 전후)

  • "엄마", "아빠" 등 의미 있는 단어를 한두 개 말한다.
  •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관심 표현을 한다.
  • “하지 마”, “안 돼” 같은 말에 반응한다.

✅ 생후 18개월

  • 약 10~50개의 단어를 말한다.
  •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이나 손짓으로 표현한다.
  • 간단한 지시 ("공 가져와")를 이해하고 따른다.

✅ 생후 24개월 (2살)

  • 2~3단어 문장을 쓴다 ("물 더 줘", "엄마 이거")
  • 이름을 부르면 바로 반응한다.
  • 색깔, 동물, 사물의 이름을 구분할 수 있다.

✅ 생후 36개월 (3살)

  • 낯선 사람도 아이의 말을 50~75% 이해할 수 있다.
  • “왜?”, “어떻게?” 같은 질문을 한다.
  • 간단한 이야기나 기억을 말로 설명한다.

❗ 이런 경우라면 언어 발달 지연 가능성 있어요

  • 12개월이 지나도 옹알이, 가리키기, 말 흉내가 전혀 없다
  • 18개월이 되어도 단어 수가 10개 미만이다
  • 24개월에 두 단어 문장이 없다
  • 자주 쓰던 말을 갑자기 안 쓴다
  • 또래보다 의사소통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 귀가 잘 안 들리는 듯 반응이 느리다

👉 위에 해당되면 소아과 또는 언어 치료 전문 기관에 상담 권장


🧠 언어가 느릴 때 부모가 할 수 있는 대처법

1. 말을 가르치지 말고 많이 들려주기

  • 짧고 천천히, 반복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효과적
  • 예: “이건 사과야. 사과는 빨개.”

2. 아이 말을 반복하고 확장해주기

  • 아이: “차!” → 부모: “맞아, 큰 차가 지나갔네~”

3. TV나 영상 대신 ‘사람 목소리’

  • 영상보다 부모와 눈 맞추며 말하는 대화가 언어에 훨씬 효과적

4. 아이가 말하도록 기다려주기

  • 급하게 단어를 유도하지 않고, 시간을 충분히 줘야 말문이 트인다

5. 생활 속에 언어 자극 심기

  • 장난감 놀이, 외출, 목욕 등 모든 상황이 언어 학습 시간

6. ‘모방’ 자극하기

  • 엄마가 단어를 말하며 물건을 가리키면 아이가 흉내 내기 쉬움

💬 언어 치료는 언제 시작해야 할까?

만 2세 이후에도 단어 수가 10개 이하이거나
또래보다 현저히 언어가 느리면
전문가 상담 및 조기 개입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은 언어 자극 놀이 중심 치료도 많아
아이가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다.


📌 마무리

아이의 언어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는 아직 말이 늦네”라고 성급히 단정 짓기보다는
부모와의 따뜻한 소통 속에서 언어는 자연스럽게 피어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조급함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대화다.

코로나 베이비였던 첫째는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했던 영향인지 말이 늦게 트였고, 그로 인해 속앓이를 좀 했었다.

그래도 아이가 말문이 트이길 기다리며 책을 많이 읽어 주었고,

어느 순간 부터 대화가 되더니 유치원생인 지금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단어 까지 사용하기도 한다.

조바심을 내지말고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고 책을 많이 읽어 주는것을 조심스럽게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