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갑자기 열이 나면 부모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특히 첫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아빠라면 열만 나도 무조건 병원에 달려가야 하나 고민이 된다.
이 글에서는 아기 열날 때 대처법과 병원 가야 할 시기,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조치를 정리했다.
🔥 아기 체온 기준 (2025년 기준)
구분측정 방법정상 체온발열 기준
겨드랑이 | 디지털 체온계 | 36.5~37.4℃ | 37.5℃ 이상 |
항문 | 전용 체온계 | 36.6~38.0℃ | 38.0℃ 이상 |
귀/이마 | 적외선 체온계 | 36.0~37.8℃ | 38.0℃ 이상 |
📌 생후 3개월 미만 아기는 37.5℃ 이상도 주의가 필요하다.
✅ 아기 열날 때 기본 대처법
- 체온 정확히 측정하기
- 첫 단계는 정확한 체온 측정이다.
- 3~5분 간격으로 반복 측정하여 지속적으로 오르는지 확인한다.
- 얇은 옷 입히기
- 땀복이나 두꺼운 담요는 오히려 체온 상승을 유도한다.
- 통풍 잘 되는 옷으로 갈아입히고, 방 온도는 20~22도 유지
- 미온수 마사지/물수건 사용
- 이마,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미온수 적신 수건을 대준다.
- 찬물이나 알코올은 절대 금물!
- 수유는 평소처럼
- 탈수를 막기 위해 모유, 분유, 물 섭취 유지
- 너무 자주 깨지 않는 이상 수면도 그대로 두어도 좋다
- 해열제 복용 시기
- 생후 6개월 이상이고, 체온이 38.5℃ 이상 + 아기가 힘들어하는 경우
- 반드시 소아용 아세트아미노펜 or 이부프로펜
- 소아과 처방 기준에 따라 복용량 지켜야 한다
🚨 병원 가야 할 때 구분법
생후 3개월 미만 아기
- 37.5℃ 이상이면 무조건 소아과 내원
- 면역력이 약하고 중증 질환 위험이 높다
생후 3개월 이상 아기
다음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병원에 가야 한다:
- 39℃ 이상의 고열이 24시간 이상 지속
- 열이 내렸다가 다시 오르기를 반복
- 발열과 함께 경련, 기절, 눈 뒤집힘 발생
- 숨이 차거나, 빠르게 호흡함
- 수유 거부, 축 처짐, 기분 변화 심함
- 고열과 함께 발진 동반
❗ 해열제 복용 후에도 병원 가야 하는 경우
- 해열제를 먹고도 1시간 후 체온 변화 없음
- 하루 3회 이상 해열제 먹어야만 열 조절됨
- 해열제를 먹을 수 없을 정도로 구토/설사 동반
💡 유용한 팁
- 체온은 하루에도 여러 번 오르내릴 수 있다.
- 중요한 것은 아기의 전반적인 상태 변화를 잘 살피는 것이다.
- 체온 + 수유량 + 활력 상태를 메모해두면 병원 진료에 도움이 된다. (베이비타임or열나요어플 사용 편리)
- 열이 조금 나더라도 컨디션이 좋다면 해열제를 먹이지 말고 지켜보다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열이 안내려가면 해열제를 복용한다.
- 3개월 미만은 해열제 복용하면 안된다. 열나면 무조건 병원으로 전화 해보고 갈것!!!
📝 마무리
열은 아기의 면역 반응이다. 무조건 나쁘다고 보기보다, 어떤 원인인지,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당황하지 말고, 정확한 체온 측정과 체크리스트에 따라 차분히 대처하자.
무엇보다 아기의 평소와 다른 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부모 자신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그리고 응급한 상황을 대비해서 근처에 24시 어린이 병원이나, 응급실을 미리 알아두는것도 좋고,
늦은 밤에 급할땐 119에 전화로 갈수 있는 병원을 문의 하거나,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