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1 [추노]이 지독한 사랑 제발 멈춰줘 소개조선 후기 인조 시대,화폐가치로 계산되는 사람들이 있었다.사람이면서 사람이 아니었던 이들은유사시엔 사고 파는 것은 물론, 선물로 주기도 했고, 버릴 수도 있었다.물건과 딱히 다르지 않은 대우를 받던 그들의 수는조선 초기를 지나 폭발하더니급기야 임진왜란 직후인 1609년.한반도 전체 인구의 47%, 한양 전체 인구 53%까지 육박하게 된다.당시 양반들과 평민들 모두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이니,저잣거리에서 숨 쉬고 살아가는 이들의 다수인 셈이다.이런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가?거리에 나가면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절반 이상이 되는 세상을?절반 이상의 사람들의 삶에서희망이나 꿈, 전망조차 허락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고 보편적인 그런 세상을?절반 이상이나 되는 인생의 값어치가 단지 얼마짜리 돈으로 결정된.. 2025.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