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을 위한 냉장고 정리법

냉장고, 정리 안 하면 음식이 사라진다?

자취생의 냉장고는 마치 블랙홀 같다. 어느새 먹다 남긴 음식, 유통기한 지난 재료들로 가득 차고, 정작 필요한 건 잘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자취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냉장고 정리법’을 소개할게.

 

1. 식재료는 ‘카테고리별’로 정리하기

무작정 쑤셔 넣기보다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면 찾기도 쉽고 관리도 편하다.

예를 들어,

 

• 상단 칸: 유제품, 달걀
• 중간 칸: 반찬, 남은 음식
• 하단 칸: 생야채, 고기류
• 도어 칸: 소스, 음료, 잼 등
  이렇게 구분하면 꺼내기도, 넣기도 훨씬 수월해진다.

 

 

2. 밀폐용기를 적극 활용하기

남은 반찬이나 야채는 비닐봉지 대신 밀폐용기에 보관하자. 냄새도 덜 나고, 보관 기간도 늘어난다. 투명 용기를 쓰면 내용물도 한눈에 보여서 편리하다.

 

3. 유통기한 표시하기

내용물이 담긴 용기에 마스킹 테이프나 포스트잇으로 ‘날짜’를 써두면 음식 버리는 일이 줄어든다. 먹다 남긴 요거트나 통조림도 날짜 체크는 필수다.

 

4. 냉장고 청소는 한 달에 한 번

일정한 주기로 냉장고를 비우고 닦자.

 

• 먼저 전원을 끄고
• 모든 음식 꺼내기
• 선반은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로 닦기
• 수분 완전히 제거 후 음식 재정리
  이 루틴만 지켜도 냉장고가 쾌적해진다.

 

 

5. ‘먼저 산 것부터 먹기’ 습관 들이기

냉장고 속 식재료는 오래된 순서대로 먹자. 최근에 산 것보다, 오래 보관한 것부터 먹는 ‘선입선출’이 기본이다. 이걸 안 지키면 음식이 뒤쪽에서 썩는다.

 

6. 냉동실은 분류 보관 필수!

냉동실은 특히 정리가 더 중요하다. 고기, 냉동만두, 얼음, 얼려둔 채소 등은 각각 지퍼백에 담고, 이름과 날짜를 써두자. 얇게 펴서 얼리면 나중에 해동도 빠르다.

 

7. 작은 정리함이나 바구니 활용하기

작은 바구니나 플라스틱 박스를 이용해 냉장고 내부를 나눠두면 잡동사니처럼 보이지 않는다. 바구니마다 ‘소스류’, ‘간식류’, ‘즉석식품’ 식으로 라벨링하면 금상첨화다.

 

8. 매주 1회 재고 체크하기

장 보러 가기 전,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꼭 확인하자. 이미 있는 걸 또 사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한눈에 정리돼 있으면 장보기 효율도 확 올라간다.

 

마무리

냉장고 정리는 단순한 ‘정리’가 아니다. 돈을 아끼고, 음식물을 줄이며, 더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다. 자취생일수록 냉장고가 깔끔해야 삶이 정돈된다. 이번 주말, 냉장고 한 번 정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