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 요금 아끼는 똑똑한 자취 생활 노하우

자취를 시작하면 집세 외에도 매달 빠져나가는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이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냉방과 난방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생활에 익숙하지 않으면 물도 낭비하게 된다. 하지만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매달 적지 않은 금액을 아낄 수 있다. 오늘은 자취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전기·수도 요금 절약 꿀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대기전력을 차단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TV,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충전기 등은 꺼져 있어도 소량의 전기가 계속 흐르는 ‘대기전력’을 소모한다. 이러한 전자제품은 멀티탭에 연결해두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위치를 꺼두는 것이 좋다. 대기전력만 잘 차단해도 전기요금을 5~10% 정도 줄일 수 있다.

 

 

2. 형광등 대신 LED 전구를 사용해야 한다

 

 

전등을 오래 켜는 경우에는 형광등보다 LED 전구가 효율적이다. LED 전구는 형광등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수명도 길다. 초기 설치 비용은 조금 들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전기요금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방, 주방, 욕실 등 자주 사용하는 공간에 LED 전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3. 냉장고 정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냉장고에 음식이 가득 차 있거나 문을 자주 열고 닫으면 냉장 효율이 떨어진다. 정기적으로 냉장고를 정리해 음식물 부패를 방지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냉장고 문을 오래 열어두지 않고, 냉장고와 벽 사이에 일정 간격을 유지해주는 것도 전력 소모를 줄이는 방법이다.

 

 

4. 세탁은 모아서 한 번에 해야 한다

 

 

옷을 조금씩 자주 세탁하면 전기와 물이 모두 낭비된다. 세탁은 가능한 한 빨랫감을 모아 한 번에 돌리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절전 세탁’ 모드를 활용하거나 찬물 세탁을 선택하면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엔 탈수 시간을 길게 해 물기를 최대한 빼주는 것이 좋다.

 

 

5. 절수 샤워기와 수도꼭지를 사용해야 한다

 

 

수도 요금을 줄이기 위해선 절수 기능이 있는 샤워기와 수도꼭지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절수 샤워기는 물의 양을 줄이면서도 수압은 유지해 씻는 데 불편함이 없다. 세면대나 싱크대의 수도꼭지에도 절수 필터를 부착하면 하루 수십 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다.

 

 

6. 설거지 습관을 바꿔야 한다

 

 

설거지를 할 때는 물을 계속 틀어놓는 것보다 한꺼번에 모아서 닦고 헹구는 방식이 좋다. 세제를 사용할 때도 충분히 거품을 낸 후 헹굴 때만 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기름기가 많은 그릇은 키친타월로 닦아낸 후 설거지하면 물과 세제를 아낄 수 있다.

 

 

7. 물 끓이기는 전기포트보다 가스레인지가 유리하다

 

 

소량의 물을 끓일 땐 전기포트가 빠르지만, 빈번하게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경우라면 전기보다 가스레인지가 경제적일 수 있다. 전기포트를 사용할 경우 물을 필요한 양만큼만 넣고 끓이는 것이 낭비를 줄이는 방법이다.

 

 

8. 누진세 구간을 이해해야 한다

 

 

전기요금은 사용량이 많을수록 단가가 높아지는 누진세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갑작스레 전기료가 증가할 수 있다. 전기 사용량을 월 200kWh 이하로 유지하면 비교적 낮은 요금을 낼 수 있다. 에너지 사용량 확인은 한국전력 홈페이지나 ‘스마트한전’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9. 샤워 시간은 10분 이내로 줄여야 한다

 

 

샤워 시간은 생각보다 많은 물을 사용하는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10분 동안 샤워를 하면 약 120리터 이상의 물이 사용된다. 샤워 시간을 줄이고 중간에 물을 잠그는 습관을 들이면 매달 수도 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전기 또는 가스까지 함께 절약할 수 있다.

 

 

10. 생활 습관이 곧 절약이다

 

 

전기와 수도 요금은 작은 습관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 불필요한 전등은 끄고, 물을 아껴 쓰는 태도만으로도 절약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절약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절약 습관을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자취 생활을 더 현명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