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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3

[마스크걸] 이럴 거면 성형을 진즉 했어야지. 소개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감상평은 매미, 희세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이다.나는 드라마를 보기 전에 웹툰을 먼저 보아서 대강의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다.근데 웹툰하고 조금 다른 스토리 전개도 있어서 오히려 내용을 알고 있는 나에게는 오히려 흥미진진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다.드라마는 인물 한 명씩을 위주로 한편씩 진행된다.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김모미는 못생긴 외모 때문에 계속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살았지만 끼를 숨길 수 없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로 ‘마스크 걸‘로 활동하며 BJ 생활을 한다.인터넷 방.. 2025. 3. 14.
[동백꽃 필 무렵] 사랑은 용식이 처럼 직진이쥬 소개편견에 갇힌 여자가 저를 가둔 가타부타를 깨다 못해 박살을 내는 이야기.  그리고 그 혁명에 불을 지핀 기적 같은 한 남자의 얘기.  분명 뜨끈한 사랑 얘긴데, 맨날 사랑만 하진 않는 얘기.‘진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쟨 좀 박복하잖아.” 여기 편견에 갇힌 한 여자가 있다. 아무도 그녀의 행복을 예상치 못한다. 우리 속 무심하고도 사소한 시선들이 그녀를 쉽게 재단하지만,우리 속 무심하고도 사소한 배려들이 그녀의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편견에 갇힌 한 사람이 조금씩 틀을 깨고 나와 포효하기까지. 그 사소하지만 위대한 기적을 만들어 낸 건 평범한 듯 안 평범한 난 놈, 용식이었다. 한 사람에게 냅다 퍼붓는 우레 같은 응원! ‘당신 잘났다, 최고다, 훌륭하다, 장하다!’ 이 우직.. 2025. 3. 1.
[더글로리]연진아, 내 글좀 봐줘 소개학교폭력은 자주 등장하는 화두이고피해자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면가장 상처를 많이 받는 말, 그리고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너는 아무 잘못이 없어?'라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어, 나는 아무 잘못이 없어', '네, 아무 잘못 없습니다'를사명처럼 이해시켜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_작가 김은숙문동은: [안개]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했으므로 모진 학교 폭력을 당한 동은.웃음을 잃었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졌다.죽기 좋은 날씨여서 죽으러 갔었다.그날 동은을 살린 건 어쩌면 안개였다.짙은 농무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축축한 옷 속에서 팔과 다리의 흉들이 가려웠다.날을 잘못 골랐다고 울다가 그런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서, 외려 웃고 말았다.그리고 깨달았다. 왜 나만 죽어야 하지?용서는 없다.그 누구도 .. 2025. 2. 15.